올해부터전기요금을 시작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가스,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의 도미노 인상이 예고돼 서민 가계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가운데 우리나라 최초로 시내버스 무료로 운영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경북 청송에서는 올해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연령, 소득,주소지에 관계 없이 모든 승객에 적용되는 건 전국에서 청송군이 처음입니다.
청송군 시내버스에는 요금통이 사라졌습니다.
청송군이 올해부터 최대 1300원 이던 모든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로 전환했습니다.
버스요금을 무료로 한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청송군을 찾는 타지역 주민들도 무료 탑승이 가능합니다.
청송군에 여행을 가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습니다.
청송군은 관광객 수요를 반영해 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하고, 버스 이용객에게는 특산물인 사과를 나눠주는 행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300원씩 오를 듯합니다.
현재 서울시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각각 1250원, 1200원입니다.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5%로 전망했지만 공공요금 인상분의 일부만 반영한 것이어서 최종 상승률이 4%를 웃돌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1분기에만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13.1원 인상키로 했습니다.
이는 2021년 말 대비 9.5% 상승한 것입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수순. 통상 전기요금이 1% 오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0.0155%포인트 오릅니다.
대구시 올해 6월부터 만 70세 이상 버스·지하철 무료
올해 6월부터 만 70세 이상 대구 시민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탈 수 있게 됐습니다.
대구시장은 후보 시절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정책을 공약했습니다.
대구광역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70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임교통카드를 발급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합니다.
대구시는 내년 5월부터 무임교통카드 신청을 받아 발급하고, 6월부터는 무임승차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